골프

멀리 보내려면 몸을 유연하게 유지한다

장보고투 2008. 8. 18. 10:49
멀리 보내려면 몸을 유연하게 유지한다

티샷 거리를 늘리려면 긴장으로 몸이 굳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유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왜글을 한다
왜글은 스윙 직적에 클럽을 좌우로 흔들어 주며 긴장감을 없애는 동작이다. 왜글을 할 때는 세르히오의 동작에 초점을 맞추고 그와 비슷하게 몸 전체를 움직여준다. 즉 손목으로 클럽을 뒤와 앞으로 꺾어주고, 체중을 리듬감 있게 양발 사이에서 이동시킨다. 아울러 머리를 수평으로 틀어주거나 클럽을 지면을 따라 뒤와 앞으로 움직여주면서 어깨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왜글은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맞춘다. 스윙이 길고 느린 스타일이라면 왜글도 똑같이 가져간다.
왜글과 스윙 사이에서 동작을 멈추지 않도록 한다. 왜글을 스윙의 방아쇠로 삼아야 몸의 긴장을 풀면서 스윙의 파워를 최대로 높일 수 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그린으로 볼 올리기
장타자는 가끔 장타 때문에 심각한 곤경에 처하곤 한다. 빗나간 볼이 러프나 모래 함정, 숲, 심지어 워터 해저드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당혹스러운 지점 중 하나가 페어웨이 벙커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간단한 도움말을 참고하면 페어웨이 벙커에서 타수를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모래 함정의 턱을 넘어가기에 충분한 로프트 각도의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높은 턱 때문에 볼을 그린까지 보낼 수 없는 클럽으로 플레이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볼을 빼낸 뒤 파를 잡아내는 플레이를 하도록 한다.
 벙커의 턱을 깨끗이 넘겨 볼을 확실하게 그린에 올리려면 페어웨이의 같은 거리에서 샷을 할 때보다 번호 2개 더 긴 클럽을 골라잡아야 한다. 그 클럽으로 턱을 깨끗이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면, 그 다음엔 이러한 샷은 전형적인 그린 주변 벙커에서의 샷과 같이 처리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경우엔 볼을 먼저 맞히면서 모래에서 볼을 깨끗이 걷어올려야 한다. 모래를 많이 떠낼수록 볼이 날아가는 거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볼을 깨끗이 걷어올리기 위해 보통 때보다 볼 하나 정도 뒤쪽에 볼을 놓고 플레이한다. 아울러 어드레스 때 자세를 좀더 똑바로 세워준다. 팔만 이용해 스윙을 4분의 3 크기로 가져감으로써 몸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이는 클럽헤드의 속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보통 때보다 번호 2개 정도 더 긴 클럽을 골라야 하는 이유가 된다. 다운스윙 때 볼의 뒤쪽을 때리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마치 수평으로 임팩트를 통과하는 것처럼 양손을 약간 높이 유지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엔 약간 두꺼운 타격보다 약간 얇은 타격이 더 좋다. 


감각으로 샷 휘어치기
골퍼들은 처음엔 스윙을 바꿈으로써 샷을 휘어치는 방법을 배운다. 즉 페이드는 스탠스를 열어주고, 드로는 스탠스를 닫아주고 치면 된다고 배운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기술적인 접근이며, 이러한 기술에 섬세한 감각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더 뛰어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휘어치는 샷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비결은 스윙에 대한 정확한 상상의 이미지를 그려서 이용하는 것이다. 첫째, 일반적인 스윙을 구사하면서 자신의 양손이 일정한 홈을 따라 백스윙의 톱단계로 갔다가 다시 볼로 돌아온다고 상상한다. 그와 같은 홈이 ‘마음의 눈에 보이고’ 느껴질 때까지 스윙 연습을 계속한다.
 페이드를 구사하려면 스윙을 좀더 수직에 가깝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마음의 눈으로 상상의 홈을 기울여서 약간 더 수직으로 세워주고 이어 양손을 이 새로운 수직의 홈을 따라 이동시키면서 스윙을 한다. 그러면 스윙 궤도가 약간 아웃사이드-인으로 흐르게 된다. 어드레스 때 약간 오픈 스탠스로 준비자세를 취하고, 수직의 홈을 따라 스윙을 하면 볼은 부드럽게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드로를 구사하려면 홈의 기울기를 수평으로 낮추어 양손이 이 홈을 따라가도록 해야 한다. 스윙은 좀더 평탄하게 약간 인사이드-아웃으로 흐르게 된다. 볼에 대해 준비자세를 취할 때 스탠스를 약간 닫아주고 스윙하면 볼의 비행궤도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파워의 누수는 어떻게 점검하는가
시니어 골퍼들의 경우 젊은 사람들과 계속 경쟁하려면 티샷의 거리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점을 허용해선 안된다. 여기 몇 가지 파워 누수의 요소와 이를 발견하고 고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너무 급하게 들어올린다
테이크어웨이 때 클럽헤드를 급하게 위로 들어올리면 엄청난 파워의 누수를 가져오게 된다. 첫째, 이는 스윙 아크의 크기를 축소시킨다. 둘째, 어깨의 회전 동작이 제한되어 팔에 의존하는 약한 스윙으로 볼을 치게 된다.
 이를 고치려면 테이크어웨이 때 ‘양손의 동작’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척추를 중심으로 어깨를 틀어주고 왼팔과 왼쪽 손목을 계속 고정시켜 주는 데 집중한다.

잘못된 몸무게 이동
톱단계 때는 오른쪽 무릎이 구부려져 있어야 하며, 몸무게는 오른발의 안쪽으로 실려 있어야 한다. 몸무게가 오른발의 바깥쪽으로 새어나가면 엉덩이와 어깨의 동작에 제한이 온다.
 오른발의 안쪽으로 몸무게를 실어주려면 백스윙 때 엉덩이를 단순히 오른쪽으로 수평 이동시키지 말고 정확하게 틀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발뒤꿈치로 몸이 쏠린다
또다른 통상적인 파워 누수는 다운스윙의 시작 때 몸이 발뒤꿈치 쪽으로 쏠릴 때 발생한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무릎을 약간 구부려주고 몸무게를 발의 앞쪽에 실어준다. 백스윙을 하는 동안 무릎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고, 다운스윙 때 무릎을 발뒤꿈치 쪽으로 펴지 말고 타깃 쪽으로 밀어준다. 하체를 왼쪽 다리 방향으로 밀어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무릎을 구부린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윙의 하중을 처리한다. 하체를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면 그 힘은 클럽을 아래쪽으로 끌어당겨 강력한 힘으로 볼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칩샷은 다양한 클럽으로 구사한다
볼이 그린의 바로 바깥쪽으로 놓여있을 때 골퍼들은 어떤 클럽을 손에 잡고 있을까? 칩샷 때 항상 똑같은 클럽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칩샷을 할 때마다 동작이 바뀌게 된다. 즉 짧은 샷을 할 때는 부드럽게 스트로크를 하고, 거리가 길 때는 강하게 스트로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칩샷을 파로 연결시키는 보다 믿을 수 있는 방법은 클럽을 바꾸는 것이다.
 칩샷은 길이가 아주 긴 퍼트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샷의 목표는  볼을 홀까지 굴려보내는 것이다. 볼이 퍼팅 표면으로부터 1m 정도 떨어져 있고 공중으로 넘겨야 하는 프린지 지역이 넓지 않다면 4번이나 5번 아이언과 같은 낮은 로프트 각도의 클럽이 효과적이다. 그린으로부터 보다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로프트 각도가 좀더 큰 클럽을 이용한다. 클럽을 바꾸면서 스트로크 동작을 똑같이 가져가면 보다 일관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칩샷 동작은 팔과 어깨, 손목의 동작 크기로 보았을 때 퍼팅 스트로크와 비슷하다. 한 가지 큰 차이점은 스탠스이다. 칩샷의 경우엔 스탠스를 좁게 가져가고 오픈시켜 준다. 볼은 양발의 가운데에 위치시키고, 양손은 볼과 나란히 또는 앞에 둔다. 볼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서는 임팩트를 통과할 때 양손을 클럽헤드의 앞쪽으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