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긴 롱 퍼트 때는 손목 동작을 추가하라

장보고투 2008. 8. 15. 11:51
긴 롱 퍼트 때는 손목 동작을 추가하라

특히 티 샷을 곧게 보내기는 하는데 비거리가 길지 않을 때는 그린으로 볼을 올릴 때의 어프로치 샷 거리가 길어지게 된다. 그것은 곧 롱퍼트를 많이 남겨놓게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우 스리 퍼트가 발생하고 있다면 그것은 중간이나 짧은 거리의 퍼트를 할 때 사용하는 손목 코킹이 없는 스트로크를 이같은 12미터 이상의 퍼트에서도 똑같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에 해당되는 골퍼라면 초장거리 퍼트를 할 때 손목 동작을 약간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팔을 유연하게 유지하면서 백스트로크와 폴로스루의 마지막 부분에서 약간 손목을 꺾어준다. 그러면 짧은 퍼트에 효과적인 어깨에만 의존하는 기계적인 퍼팅 스트로크에 비해 양손과 양팔로 스트로크의 ‘감각’을 좀더 정확히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감각이 바로 골퍼가 마주하고 있는 퍼트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이다.


볼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한다
골퍼들은 누구나 “시선의 초점을 계속 볼에 맞추어야 한다”는 말을 듣지만 실제로는 볼의 구체적인 일정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샷을 때려내는데 도움이 된다.
 이제부터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마음속으로 볼을 두 부분, 즉 앞쪽 절반(타깃을 마주하고 있는 절반 부분)과 뒤쪽 절반(타깃의 반대쪽으로 향하고 있는 절반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그리고 막연히 볼 전체에 초점을 맞추던 태도를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샷의 종류에 따라 앞쪽 절반이나 뒤쪽 절반에 초점을 맞춘다. 이 경우 어느 쪽 절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샷
시선의 초점을 볼의 뒤쪽 절반에 맞춘다. 이렇게 하면 척추의 각도가 정확히 잡히며 어드레스 때 머리가 약간 타깃의 반대 방향으로 놓이게 된다. 그러면 백스윙과 다운스윙, 그리고 임팩트를 하는 동안 몸을 볼의 뒤쪽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낮은 탄도의 샷
볼의 앞쪽 절반에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하면 척추의 각도가 좀더 수직으로 서게 되거나 심지어 약간 타깃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러면 임팩트 구간으로 진입할 때 양손이 클럽헤드의 앞으로 놓이게 되어 임팩트 때 클럽의 로프트 각도가 실질적으로 감소된다. 

볼의 앞쪽 절반에 초점을 맞추면 임팩트로 진입할 때 양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쪽에 놓이게 된다. 


칩 샷
볼의 앞쪽 절반에 시선을 맞춘다. 그러면 어드레스 때 머리와 척추의 각도가 좀더 수직으로 서게 되어 볼을 보다 쉽게 다운블로로 때릴 수 있게 된다. 이는 볼을 정확히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볼의 앞쪽 절반에 초점을 맞추면 다운블로로 볼을 날카롭게 때리는데 도움이 된다. 


퍼팅
그린에 올랐을 때는 시선의 초점을 볼의 바로 위쪽에 똑바로 맞춘다. 이렇게 해주면 시선의 정렬선이 타깃 라인에 대해 평행으로 흐르게 되어 퍼팅 스트로크를 수평으로 정확히 구사할 수 있다.

시선의 초점을 볼의 바로 위쪽으로 똑바로 맞추면 퍼팅 스트로크를 수평으로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다. 


칩 샷과 피치 샷 때는 오른쪽 집게와 엄지손가락을 이용하라
짧은 칩 샷과 피치 샷을 할 때 좀더 섬세한 터치감과 정확도가 필요하다면 오른손의 집게와 엄지손가락에 주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임팩트 때 이들 두 손가락에 아주 약간의 압력을 더 가해주면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다.
 오른손의 집게와 엄지를 클럽의 그립 위에 아주 가볍게 얹고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어떤 스윙의 경우에나 항상 이렇게 해야 한다). 피치 샷이나 칩 샷의 백스윙을 정상적으로 가져간다. 하지만 클럽을 다시 임팩트 구간으로 가져올 때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서 그립에 부드럽게 힘을 추가한다. 이때 특히 집게손가락의 가운데 부분에서 추가적인 압력이 가해지도록 한다. 그러면 마치 집게손가락으로 샤프트를 타깃쪽으로 눌러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동시에 클럽 하단의 토우쪽 전면 구석 부분, 즉 밑면과 토우가 만나는 구석 부분으로 볼을 깨끗하게 따내는데 집중력을 모은다. 이를 정확하게 해냈을 경우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를 왼쪽으로 틀어준다는 느낌이 들게 되며, 아울러 클럽페이스가 손가락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 든다. 따라서 손가락이 향하는 곳으로 볼이 날아가게 된다.

클럽을 임팩트 구간으로 가져갈 때 오른쪽 엄지와 집게 사이에서 그립에 부드럽게 힘을 더해준다.
집게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립을 타깃 방향으로 눌러준다. 


자세에 따라 자연스러운 퍼팅 스트로크가 있다
아마 모든 골퍼들이 일반적인 퍼팅의 비결을 머리 속에 새겨두고 있을 것이다. 그립은 가볍게 하고, 왼쪽 손목은 고정시키고, 팔과 어깨로 스윙 하고, 어드레스 때 시선을 볼 위로 유지하는 것 등이 그런 비결이다. 하지만 골퍼의 자세가 퍼팅 스트로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골퍼들도 모두 적절한 퍼팅 스탠스가 자연스런 자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편안한 스탠스를 찾아내고, 이어 그러한 자세를 중심으로 다음의 기준에 따라 퍼팅 스트로크를 구축해야 한다.

수직형 스탠스=둥근 스트로크
몸을 좀더 수직에 가깝게 똑바로 세워주었을 때, 즉 일반적인 어드레스 자세와 비슷한 스탠스를 취했을 때 퍼팅이 편안하게 된다면 그런 스타일로 가야 한다. 하지만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동안 몸을 좀더 수직에 가깝게 세워주면 어깨가 좀더 수평으로 회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퍼터 헤드가 백스윙 때는 약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고, 임팩트 때는 직각을 이루게 되며, 이어 폴로스루 때 다시 약간 안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따라서 똑바로 선 자세의 스타일에서는 퍼팅 스트로크를 똑바로 뒤로 뺐다가 똑바로 앞으로 가져가면 오히려 스트로크가 불편해진다. 그런 스트로크는 피해야 한다.

수직형 스탠스에서는 어깨가 좀더 수평으로 회전이 되며, 그 결과 안으로 들어왔다가 직각을 이룬 뒤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스트로크가 나오게 된다. 


상체를 숙인 스탠스=일직선 스트로크
반대로 볼 위로 몸을 숙여서 척추가 거의 지면에 대해 평행을 이룬 자세를 취했을 때 퍼팅 스트로크를 컨트롤하기가 더 쉽다면 이 경우에는 어깨가 좀더 수직의 회전면을 따라 돌아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때는 퍼터 헤드를 똑바로 뒤로 뺐다가 똑바로 앞으로 가져가며 볼을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 이런 자세에서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 퍼터를 약간 안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동작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손과 손목으로 퍼터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것은 골퍼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점이다. 

상체를 숙인 스탠스에서는 어깨가 좀더 수직의 회전면을 따라 돌아가게 되고, 그 결과 퍼터를 똑바로 뒤로 빼냈다가 똑바로 앞으로 가져가는 스트로크가 나오게 된다. 


샷의 거리를 늘리려면 타깃을 멀리 잡으라
시니어 골퍼의 연령에 접어들면 자신의 체력으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더 자주 맞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런 상황에서 자존심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곤 한다.
 골프도 그 점에선 분명 예외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노년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구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스윙은 좋은 데도 불구하고 어프로치 샷이 거의 항상 그린에 못 미치고 있다면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고려할 수 있다. 하나는 모든 샷을 좀더 긴 클럽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 방법은 그린 공략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다른 하나는 단순히 타깃을 바꾸는 것이다. 즉 핀이나 그린의 한가운데가 아니라 그린의 뒤쪽을 타깃으로 삼기 시작하는 것이다. 덧붙여 시즌 초반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그 결과를 기록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말 그대로 어프로치 샷의 모든 착륙지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좀더 짧은 클럽을 꺼내드는 것이 자존심 때문이라면 혹시나 하는 걱정에도 불구하고 퍼팅 표면의 뒤쪽을 겨냥해도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경우는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아니 실제로는 대부분의 샷에서 볼이 그린의 한가운데나 그린 앞쪽 절반으로 착륙하며, 심지어는 뒤쪽에 내려앉은 볼도 앞으로 계속 튀어가기보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멈춘다. 그러나 길이가 좀더 긴 클럽을 선택하면 볼이 그린 너머로 튀어가 버린다.

어프로치 샷이 짧게 끊기고 있다면 그린의 뒤쪽을 타깃으로 삼고 샷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