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 특별 레슨] 비거리와 바람에 강해지는 비법 |
* 아마추어는 누구나 싱글핸디캡이 되고 싶거나 유지하려고 한다. 그러나 바람 부는 날의 라운드에 약점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자연 현상에도 비거리를 유지하고 깃대를 정확히 공략한다면 스코어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는 다양한 바람속에서도 거리를 늘리는 방법을 여러분에게 노하우를 공개하고자 한다.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방법도 보너스로 소개한다. **
강욱순은 삼성전자 계약선수이며 안양베네스트 GC 소속이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보디턴 스윙으로 2002년 상금왕을 차지한 그는 국내 최고 인기골프 스타다. | | |
바람 속에서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안쪽 근육을 사용해 거리를 낸다 바람 속에서도 침착하게 어드레스를 정확히 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드레스 동작에서 가장 주의깊게 생각해야할 것은 골프라는 스포츠는 정지해 있는 볼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조건을 살리기 위한 준비동작을 하면 된다.
특히 바람이 불 때, 대충 어드레스를 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작이다. 맞바람 속에서도 비거리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가능한 불필요한 힘을 뺀 리렉스한 동작을 하는 것이 가장 잘 칠 수 있는 자세이므로 그런 동작을 취해야한다. 실제로 드라이버샷에서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몸의 근육 중에서 안쪽을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안쪽 근육을 이용해야 몸통을 좀더 강력히 회전할 수 있고 큰 파워를 낼 수 있는 법이다. 근육 중에서 큰 근육을 사용해야한다. 사실 클럽은 안에서 밖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밖의 근육을 이용하면 몸은 스웨이되기 쉽다. 또 왼발에 볼을 놓고 왼발을 20도 정도 열어주어야 몸통 회전을 충분히 할 수 있어 바람 속에서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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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이 불 때 티높이를 낮게 꽂고 안쪽에 볼을 놓는다 봄에는 자주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다. 바람이 강하지 않을 때는 좋은 스코어를 내던 사람이 갑자기 코스에서 헤매는 사람도 많다. 이것은 바람이 불 때, 코스 공략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맞바람은 치명적이다. 스윙을 제대로 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거리도 현저하게 준다. 그것은 맞바람이 불 때 공략하는 방법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바람이 불 때, 매우 강한 편이다. 특히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바람을 이겨내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일단 나는 티높이를 평소보다 낮게 꽂고 볼은 안쪽에 볼 한 두 개 정도 놓는다. 최대한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는 볼은 낮아야 한다. 스윙을 평소처럼 휘두르면 낮은 볼이 생긴다. 게다가 왼손을 약간 강하게 쥐면 헤드가 강하게 움직이고 안쪽에서 들어가기 때문에 맞바람에 강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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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람이 불 때 볼은 왼발 쪽에 놓고 높게 띄운다 뒤에서 바람이 불 때는 바람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즉 볼을 높게 띄워야 멀리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볼을 왼발 앞에 두고 티높이를 높게 한다. 역풍일수록 몸 회전으로 쳐야한다.
임팩트에서 폴로스루까지 그립 끝이 배꼽을 가리키도록 몸을 회전하라. 역풍에 밀리지 않고 빠르게 회전한다. 항상 몸 정면을 그립 끝이 가리키면 여유있게 몸을 회전시켜야 한다. 역으로 몸 회전이 정지하면 손이 돌아가기 쉽고 감기는 현상 등의 미스가 생기므로 주의한다.
그립을 짧게 쥐고 업라이트한 궤도로 휘두른다. 그립을 짧게 쥐었으므로 피니시에서도 평상시보다 높은 위치로 들어준다. 그래야 바람이 불어도 좌우로 휘어지지 않는 높은 볼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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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로 바람이 불 때 백스윙을 길게 가져가고 폴로스루는 반대로 작게 한다 기본적으로 바람은 일정한 방향으로 불지만, 산속에서는 바람이 다양하게 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출발하기 전에 전체적인 바람 방향을 코스레이아웃에 기록한다. 또 자연물을 이용해 바람 방향을 점검하도록한다. 오전과 오후에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상 홀마다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코스 방향이 항상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바람 방향은 항상 달라진다. 그러므로 방향에 따른 공략을 항상 달리 한다. 만약 슬라이스 방향으로 바람이 불 때, 나는 백스윙을 매우 길게 가져가고 폴로스루는 반대로 작게 한다. 오른발에 평상시보다 체중배분을 많이 두고 스윙을 해야 이런 동작이 가능하다. 그래야 약간의 드로우볼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볼은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진다.
그리고 바람을 점검할 때 연못의 물결, 나뭇가지 모양 등 경관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코스를 공략하기 바란다. 그래야 슬라이스 바람이 불어도 페어웨이로 볼을 보낼수 있다. 바람이 불때의 라운딩에서도 미스 샷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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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으로 바람이 불 때 백스윙은 작게 폴로스루는 길게 한다 체중배분은 오른발 보다 왼발에 더 두고 백스윙의 크기보다 폴로스루를 길게 한다. 그래야 페이드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드를 구사할 때도 손목이나 인위적인 몸 동작으로 조절하기 보다 평상시 스윙을 하면서 페이드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한다. 아마추어에게 프로와 같은 고난도 기술을 지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낮은 볼을 치는 것도 철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볼 위치가 매우 중요하다. 보통보다 볼을 한 개에서 두 개 정도 우측에 놓는다. 당연히 핸드퍼스트가 되므로 로프트를 세운다. 이 자세에서 머리 위치를 바꾸지 않고 치면 자연스럽게 다운블로우가 된다. 손으로만 치는 동작으로는 볼의 구질이 가볍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바람에 밀리지 않는 강한 볼을 치기 위해서는 견고한 몸의 회전이 필요하다. 손 동작을 의식하지 않고 테이크백에서 몸을 회전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톱 오브 스윙도 콤팩트해지고 체중이 실린 볼을 칠 수 있다. 따라서 훅바람이 불때도 체중이동과 몸통회전에 주의하면서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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