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

장보고투 2008. 8. 14. 11:56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
스윙스피드를 줄이면서 어드레스 자세를 조금만 수정하는 것으로도 볼을 위, 아래로 자유자재로 날릴 수 있다.

이번 레슨이 유용한 골퍼
 바람만 불면 고전하는 골퍼
상급자로 발돋움하고 싶은 골퍼
 아이언샷의 탄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싶은 골퍼

해결책
3번 아이언샷의 탄도와 7번 아이언샷의 탄도가 다른 건 왜일까.
볼이 공중으로 얼마나 높이 뜨느냐는 로프트 각도와 백스핀의 양에 달려 있다. 로프트 각도가 큰 클럽으로 때리면 볼은 더 높이 난다.
같은 번호의 클럽, 즉 로프트 각도가 같은 클럽이라고 할지라도 백스핀이 많이 발생하게 때리면 볼은 본래의 탄도보다 훨씬 더 높이 떠서 날아간다. 반대로 로프트 각도와 백스핀의 양을 줄이면 볼은 낮게 날아간다.
이 원리만 알면 볼의 탄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STEP 1: 어드레스만 수정해도 탄도를 조절할 수 있다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
몸을 세워 스탠스 폭이 작다. 볼과의 거리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일반적인 아이언샷
스탠스 폭이 넓고 볼과의 거리도 상대적으로 멀다.

어떻게 하나
몸을 세우면 로프트 각도가 줄어든다
낮은 탄도의 샷을 날리기 위해서는 백스핀의 양을 평소보다 줄여야 한다. 관건은 로프트 각도다. 로프트 각도가 크면 백스윙의 양이 많아지고 반대로 작아지면 백스핀이 줄어든다.
 때문에 나는 평소 스윙할 때보다 몸을 조금 더 세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페이스가 서면서 로프트 각도도 줄어들게 된다. 더불어 라이각도 조금 서게 된다. 몸을 세우려면 스탠스 폭도 줄여야 하고, 폭이 줄어든 만큼 클럽과 볼과의 거리도 가까워지게 된다. 볼도 평소보다 약간 우측에 오게 된다. 왼발과 오른발의 체중 배분은 약 6대 4 정도로 한다. 


STEP 2: 핵심은 스피드를 줄이면서 휘두르는 것이다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
샤프트가 머리를 사선으로 지나가도록 백스윙 크기를 조절한다. 체중은 여전히 왼발에 60% 정도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아이언샷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을 이룰 때까지 백스윙을 한다. 오른 손바닥은 하늘을 향해 있다.

어떻게 하나
넉넉하게 잡고 스윙 크기를 줄여라
백스핀은 강하게 때릴수록 많이 발생한다. 때문에 백스윙 크기를 줄인 채 스윙스피드를 줄이면서 부드럽게 휘둘러야 한다. 이게 바로 핵심 포인트다. 백스윙이 이뤄지는 동안 어드레스 때 유지한 6대 4 정도의 체중 배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임팩트 순간에는 손이 헤드보다 훨씬 앞선다. 로프트 각도를 줄인 채 헤드가 좀 더 예리한 각도로 볼에 접근하는 것이다.  한편, 스윙스피드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넉넉하게 거리를 계산하고 클럽을 선택한다. 


STEP 3: 피니시는 짧게 마무리한다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
손목을 꺾지 않으면서 스윙을 몸통 앞에서 짧게 마무리한다.

일반적인 아이언샷
큰 원호를 그리면서 클럽이 머리 뒤로 갈 때까지 크게 가져간다.

어떻게 하나
손목의 릴리스 동작을 생략한다
고탄도 샷을 날리거나 일반적인 아이언샷에 있어서는 원호를 더 넓고 크게 그리는 게 좋다. 그래야 탄도도 높고 비거리도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낮은 탄도의 샷을 날릴 때는 스윙스피드와 백스핀의 양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피니시도 몸통 앞에서 끝내면서 짧게 가져가도록 한다. 폴로스루 동작에서도 백스핀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손목을 꺾어주지 않고 클럽을 앞으로 쭉 밀어준다. 아래 사진처럼 오른 손등이 왼손을 덮는 릴리스 동작을 생략한다고 생각하면 동작을 익히기 쉽다. 펀치샷을 날릴 때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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